가수 아이유(19·본명 이지은)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26·이혁재)이 열애설에 휘말렸다.

발단은 10일 새벽 아이유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 탓이다. 사진 속 두 남녀는 얼굴을 맞대고 있다. 둘 다 민낯으로 여성은 잠옷을 입고 있고, 남성은 상의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이 사진은 1시간 가까이 올라있다가 삭제됐다.

그 사이 이 사진은 아이유를 팔로윙 중인 팬들에 의해 퍼져나갔으며, 이들은 여성을 아이유, 남성을 은혁으로 추측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은 두 사람이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들을 캡처해 올리며 열애설을 확대 재생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아이유와 슈퍼주니어 팬 여러분들에게 사과한다”로 시작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공개된 사진은 올 여름 아이유가 아팠을 당시 은혁이 아이유의 집으로 병문안을 왔을 때 소파에 함께 앉아 찍은 사진이다”며 “아이유와 은혁은 아이유의 데뷔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선후배 사이로,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도 함께 식사자리를 가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고 해명했다.

또 “아이유가 트위터 멘션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본인 트위터 계정과 연동된 사진 업로드 사이트에 해당 사진이 업로드돼 외부에 공개된 것이다”고 설명해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는 “아이유는 본인의 부주의로 이번 사진이 공개돼 선배인 은혁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 한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아이유와 은혁의 사이에 대해 확대해석이나 섣부른 추측은 삼가달라”고 청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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