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충청남도체육회)이 세계무대를 제패하며 한국 보디빌딩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한보디빌딩협회(KBBF)는 12일(한국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막을 내린 제66회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이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승훈은 발군의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세계선수권 첫 출전 만에 우승했다.

한국은 경량급에서 강세를 보였다. 60kg급에서 대회 4연패를 노렸던 박경모(울산광역시체육회)는 이승훈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65㎏급의 송재필(대구광역시청)과 75㎏급에 출전한 김성환(울산광역시체육회)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은 이집트에 이어 대회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13일 오전 5시5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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