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42) 류승룡(42) 주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이 장동건(40) 원빈(35)의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를 제치고 한국 영화 흥행성적순위 4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 왕이된 남자'는 12일 전국 316개관에서 1247번 상영돼 2만5667명을 극장에 앉혔다. 누적관객 1176만535명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174만6135명이다.

이로써 '광해, 왕이된 남자'는 1302만393명(배급사 기준)을 모아 올해 흥행성적 1위에 오른 '도둑들'(감독 최동훈), 1301만9740명의 '괴물'(감독 봉준호·2006), 1230만2831명의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2005)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해'는 조선 15대 왕 광해군 8년을 배경으로 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지는 '광해'(이병헌)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한 만담꾼 '하선'(이병헌)이 벌이는 15일간의 이야기다.

개봉 4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의 남자'보다 7일 앞서 38일 만에 1000만명을 불러들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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