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일 카리브해 서부 작은 섬들을 둘러싼 콜롬비아와 니카라과의 영유권 갈등 판결에서 콜롬비아의 손을 들어줬다.

ICJ는 이 섬들은 콜롬비아에 속한다며 니카라과의 오랜 영유권 주장을 기각했다.

니카라과는 2001년 콜롬비아는 이 섬들에 대한 법적 소유권이 없다며 ICJ에 제소했으며 ICJ는 2007년 니카라과 측의 이 같은 주장을 부분 기각했다.

ICJ는 당시 산안드레스, 프로비덴시아, 산타카탈리나 섬은 콜롬비아 소유라는 양국의 1928년 조약을 근거로 판결했다.

ICJ는 이날 이 카리브해 서부 지역의 다른 섬들도 콜롬비아에 속한다며 콜롬비아 소유권을 토대로 해양경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ICJ의 판결은 최종적이며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