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러시아 미녀 라리사가 주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울 대학로의 성인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이 기이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라리사는 극에 입고 나온 자신의 팬티를 관객에게 선물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극중 비뇨기과 원장이 "카마수트라의 정기를 받은 나타샤가 입은 팬티를 소장하면 행운이 따르고 부부의 성적 문제가 치유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객석을 향해 "이를 받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한다.

예술집단 참은 "한 마디로 난리가 난다"며 "40대 남성관객 세 명은 기획실로 찾아와 돈은 얼마라도 줄 테니 라리사가 입었던 팬티를 사겠다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진 만큼 소란 방지 차원에서 추첨제를 도입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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