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첫 골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나온 구자철의 발리슛을 리그 12라운드 최고의 골로 뽑았다고 24일 발표했다.

홈페이지는 '구자철의 발리슛은 승점 없이도 행복한 결말'이라는 제목과 함께 "구자철의 골은 팬들로부터 39.7%라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냈다"며 "독일 진출 이후 통산 6번째 골을 터뜨린 구자철은 성공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자철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흐르는 공을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날 팀은 2-4로 패했지만 구자철은 팀 내 최고 평점(3점)을 받으면서 돋보였던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최고의 골 2위는 27.3%의 득표율을 얻은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의 골이 차지했고 안드레 슐레(레버쿠젠)의 골이 3위에 올랐다.

구자철은 오는 26일 오전 1시30분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 나서 시즌 2호골을 노린다.<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