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첫 방송 이후 5년간 세계 120여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유적, 전통, 예술, 사람 등을 소개해온 EBS TV '세계테마기행'이 1000회를 앞두고 특집 기획시리즈를 선보인다.

12월3일 제1부 '바위도시의 전설, 페트라와 카파도키아'가 시작이다. 요르단 페트라와 터키 카파도키아의 고대 중동인들이 대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슬기롭게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던 지혜를 만나본다.

12월4일에는 '영원한 백색의 대지, 알래스카'다. 인간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툰드라 대륙 한복판 알래스카의 경이로운 풍경을 조명한다.

다음날인 5일에는 '살아있는 산수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중국을 대표하는 경이로운 자연을 중국의 대표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풀이한다.

6일에는 '유럽 마지막 순수의 땅, 라플란드' 편이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라는 별칭답게 동화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산타클로스 마을과 북극권의 장엄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라플란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10일 '태고의 색채, 오세아니아', 11일 '세상 끝의 강과 바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오세아니아와 남아메리카의 자연을 집중 탐구한다. 12일 '지구의 시간을 품은 섬들' 편에서는 바다가 빚어내는 지구의 모습을 필리핀 군도에서 알아본다. 13일에는 '뜨거운 불의 땅, 에티오피아'가 방송된다.

EBS 김민 CP는 "대륙별로 8곳을 엄선해 세계테마기행만의 스페셜 로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화산, 사막, 빙하 등 지형학적으로 독특한 지역을 찾아 지구촌의 비경을 소개한다. 또 그 환경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해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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