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서 벽돌이 들어있던 가방에서 생후 30개월 유아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3시46분께 경남 창원시 동읍 죽동리 주남저수지 서문 부근에서 지름 20㎝ 가량의 벽돌 2개와 남자 유아 사체가 들어있던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낚시하던 A(2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물 속에 잠겨있던 가방을 발견해 열어보니 벽돌과 유아 시신이 있어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국의 실종·미아를 확인하는 한편 인근 도로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숨진 유아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정확한 사망원인 확인을 위해 이날 오전 국과수에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