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3차 발사가 중단되자 응원을 위해 모인 직원들이 허탈한 표정을 짓고있다.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자동카운트다운 직전 발사가 취소된 것은 상단 추력제어기에서 발생한 전기신호 이상이 1차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나로호 상단(2단)의 '추력방향제어기'(TVC·Thrust Vector Control)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전류)의 이상으로 발사재개가 어려움에 따라 오후 4시8분 발사 중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추력방향제어기는 로켓 비행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로켓 엔진의 추력 방향의 변화를 제공하는 장치다.

추력제어기를 비롯해 상단은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며 정확한 원인 규명에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사 상황을 지켜본 후 향후 일정 등을 추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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