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8일 북한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 로켓의 자료사진. 1일 북한은 오는 10일~22일 중에 국제사회가 장거리 로켓로 추정하는, '광명성 3호 2호기'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한국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발사 소식은 남북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이 10~22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으로 추정되는 실용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발표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며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12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난 4월 진행한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결함들을 분석하고 위성과 운반로켓의 믿음성과 정밀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며 이번에 쏘아올리는 '광명성-3호' 2호기 위성은 이전 위성과 같이 극궤도를 따라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서 운반로켓 '은하3호'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 발사과정에 산생되는 운반로켓 잔해물들이 주변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4월에 있은 위성발사과정을 통해 우리의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발사의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하고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를 증진시켰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위성발사와 관련해서도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위성발사는 강성국가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 우리 인민을 힘있게 고무하게 될 것이며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우주이용기술을 새로운 단계에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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