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세 도중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수행차량 2대가 서로 충돌해 박 후보를 24시간 보좌하던 이춘상 보좌관이 숨졌다.

또한 이 보좌관과 함께 차량에 동승했던 김우동 홍보팀장 등 당직자 2명도 현재 근처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에서 후보의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난 과속단속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갓길로 피하다 서로 추돌해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박종희 유세기획단장은 "이춘상 보좌관이 탄 차량이 박 후보의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이 보좌관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탑승자 2명은 현재 홍천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사고 소식을 듣고 이날 일정을 중단한 채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후보를 태운 유세 차량은 사고 차량보다 앞쪽에 위치해 박 후보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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