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의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에 '차 선생'역으로 출연 중인 이유린이 또 다시 시비를 불렀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불감증으로 몇 년 간 섹스리스 부부로 살다가 성상담소를 찾은 차 선생이 여주인공 '나타샤'(라리사)에게 최면치료를 받는 장면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나타샤의 주문에 따라 전라상태로 치료대에 누운 차 선생은 나타샤가 '카마수트라'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자 자위행위를 한다. 연기라고 볼 수 없는 적나라한 행동에 객석이 술렁일 정도다.

30대 여성 관객은 "진짜인 듯했다"며 "자기 손으로 그러면서 괴성을 지르는데, 충격적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예술집단 참은 "이유린의 열정과 의욕으로 봐줬으면 한다"면서 "올초 실제 정사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아니가"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유린은 "관객이 많으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 고조돼 연기도 과장된다"며 "무대에서 내려오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유린은 지난 1월 '교수와 여제자2'에서 '교수' 남상백과 베드신을 벌이면서 남상백의 팬티를 벗긴 데 이어 돌발행동을 자행, 관객들을 경악케 했다. 당시 이유린은 "작품에 몰입하다 보니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남상백 선배에게 호되게 혼났다"고 사과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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