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중량급의 대표 주자인 이규원(한국마사회)과 김성민(수원시청)이 2012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급 결승전에서 니시야마 마사시(일본)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업어치기 한판승을 신고한 이규원은 가토 히로타카(일본)를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규원은 이슬람 보즈바에프(카자흐스탄)와 니시야마를 시원한 업어치기로 넘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100㎏ 이상급 김성민은 라파엘 실바(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김성민은 지난 8월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일본(금 10개·은 8개·동 8개)에 이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 3개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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