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의 장수 인기프로그램이 출연을 조건으로 돈을 받고 있으며 검찰이 이를 수사 중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영상사이트 유튜브의 팟캐스트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의 산소 뉴스’(www.youtube.com/user/kp625013)의 주장이다.

이광필은 “8월 초 이 사실을 알았고 그 동안 (외부에) 이 사실을 밝힐지, 한 달 넘게 고민해왔다. 그러다 공익을 위해 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KBS 프로그램 중 국민들을 즐겁게 해준 장수 프로그램측이 초대 게스트에게서 모종의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있고, 부산지방검찰청이 7월께 모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했다”면서 “수사 대상은 지난 5년간 게스트 출연과 관련한 내용이며 11월 초 부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송됐다”고 말했다.

“모든 것은 확실하며 나는 공익적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말한 것이다.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해당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내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일 경우 국민들이 받을 충격과 박탈감, 상실감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이름, 관련 사실을 알게 된 경로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세상에 알릴 것”이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KBS 측은 "KBS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된 사안인지, 외주업체와의 문제인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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