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3일(한국시간) 밤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스토크시티 U-21팀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쐐기골을 뽑아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볼 선더랜드 21세 이하 감독은 이날 지동원을 비롯해 제임스 맥파든, 타이터스 브램블, 프레이저 캠벨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선발 기용했다.
선더랜드는 브램블과 아담 리드의 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지동원은 후반 문전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선더랜드는 캠벨의 쐐기골까지 더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종료 직전 카림 로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지동원은 U-21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마틴 오닐 선더랜드 감독에게 '무언의 시위'를 벌였다.
지동원은 최근 구자철(23)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임대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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