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해역에 투입된 제주해경 항공기에서 찍은 전복된 명성호 모습.<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 남쪽 공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다며 구조 요청한 후 연락이 두절됐던 서귀포선적 2008명성호(29톤) 선원 9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02분께 서귀포 남쪽 607km 해상에서 수색작업에 나섰던 501대양호와 2002명성호, 808우정호 등 어선들이 전복된 명성호를 발견해 선장 정모(42)씨 등 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들 어선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까지 선원을 구조했는데 이들 중 김모(44·제주시 구좌읍)씨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명성호는 6일 오전 1시 52분께 서귀포 남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항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되자 항공기 3대와 3000톤급 경비함정 4척을 급파했다.

또한 서귀포해경은 인근 해역을 운항중인 상선과 어선은 물론 중국가 일본에도 수색 구조를 협조 요청, 우리나라 어선 20여척과 중국어선 20여척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명성호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서귀포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 침수돼 전복됐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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