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3·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화는 8일(한국시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일본의 코다이라 나오(37초96)를 간 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미국의 헤더 리차드슨과 함께 레이스한 이상화는 100m를 10초31로 통과한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 최종 기록 37초63으로 피니쉬 라인을 넘었다.

이상화는 지난달 18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7초85, 37초92의 기록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23·대한항공)과 이규혁(34·서울시청), 김영호(23·동두천시청)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만이 35초18의 성적으로 상위권(5위)에 머물렀을 뿐 이규혁(14위·35초35)과 김영호(20위·35초759)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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