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7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기성용은 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2~2013시즌 1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3-4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전반에 포백 수비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지만 후반에는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패스와 타이트한 압박도 여전했다.

평소 보여준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 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노리치시티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일방적인 양상이었다.

스완지는 주 공격수 미추를 앞세워 후반에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6분에 미추가 추격을 알리는 골을 터뜨렸고 14분에 데 구즈만이 한 골 더 터뜨렸다.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지만 후반 32분에 노리치시티의 스노그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완지가 후반 추가시간에 미추의 헤딩골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스완지는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아쉽게 3-4로 패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위건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겨 시즌 개막 후 16경기 연속 무승(7승9패 승점 7)에 머물렀다. 최하위다.

EPL 역사상 최악의 기록으로 16경기 동안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결사로 나선 해리 레드냅 감독은 부임 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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