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35.7%인 13만5277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2%포인트(9803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어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13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 전년(14만5080명)보다 9803명 줄어든 13만5277명 모집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37만7958명)의 35.7%로 수시모집(24만3223명)보다 10만7946명 적다.

대교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시모집 인원이 늘고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 학교 폐쇄 등으로 정시모집 정원이 점차 줄고 있다"고 밝혔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45개대) 5만278명, 나군(145개대) 4만9591명, 다군(147개대) 3만5408명이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3개대 12만5834명(93.0%), 특별전형 155개대 9443명(7.0%)이다.

원서접수는 가, 나, 가·나군은 21~26일(6일간)이며, 다군과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22~27일(6일간)이다.

인터넷 접수만 하는 대학이 142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62개교, 창구 접수만 하는 대학이 5개교다. 인터넷 및 창구접수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15일, 나군은 내년 1월 16~26일, 다군은 내년 1월27일~2월 3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4일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20일까지 발표된다. 정시 등록기간은 내년 2월 5~8일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21일까지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100% 반영 대학이 2개교, 60% 이상 반영 대학이 3개교, 50% 이상 반영 대학이 42개교, 40% 이상 50개교, 30% 이상 46개교 등이다.

수능시험은 100% 반영 대학이 98개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80% 이상 반영 대학이 26개교, 60% 이상 반영 대학이 34개교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면접과 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66개교로 지난해보다 26개교 줄었다. 면접·구술고사 반영 비율은 20% 이상 반영 대학이 28개교,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8개교,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5개교, 5% 미만 반영대학이 5개교다. 지난해 5개 대학에서 실시했던 논술 실시 대학도 인문계열 기준으로 서울대 1개 대학으로 줄었다.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자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위반시 입학이 무효된다. 다만 청원대·호원대 등 산업대학, 광주과기원(GIST)·한국과학기술원(KAIST), 3군 사관학교, 경찰대는 모집군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은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의 최종합격자(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정시, 추가)에 지원이 금지된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을 할 수 없으며 수시모집 합격자는 합격한 대학 중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대교협은 대학별 입학전형이 종료된 후 복수지원 위반사실이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될 경우 입학을 무효로 할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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