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상승세를 이끈 가드 이정석(30)이 부상이다.

이정석은 지난 9일 안양 KGC인상공사와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수술을 받았던 왼 무릎에 또 부상을 입었다.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 선수와 부딪혔다. 왼 무릎 인대의 30%가량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코트에 나서기 힘들다. 최소 3~4주 정도는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재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최근 4연승으로 10승9패, 공동 4위까지 오른 팀 사정을 고려하면 아쉬울 따름이다.

지난 시즌 독일에 넘어가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접었던 이정석이다. 팀이나 선수 자신 모두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정석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7.5점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삼성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목 디스크로 고생했던 김승현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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