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저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안양KGC의 경기에서 안양 파틸로가 공중볼을 잡아낸 뒤 반칙까지 얻어내고 있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덜미가 잡혀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은행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종료 4.6초를 남기고 김태술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78-79로 졌다.

9연승에 도전했던 모비스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서울 SK와의 선두 경쟁에서도 뒤처졌다. 14승5패로 SK(15승4패)에 1경기 차로 뒤진다.

인삼공사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1승9패다.

인삼공사의 가드 김태술(13점 5어시스트)은 77-78로 뒤지던 종료 4.6초 전에 결승골이 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모비스는 라틀리프(35점 7리바운드)와 양동근(14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조금 밀렸다.

모비스는 76-77로 뒤지던 종료 19.9초 전에 함지훈이 2점슛을 성공했지만 자유투를 실패해 달아날 기회를 놓쳤고 결국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태술이 마지막 공격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반칙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모비스는 종료 4.6초 전에 얻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68-56으로 승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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