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연패의 늪에 빠뜨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3-0(25-20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7승6패(승점 21)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 GS칼텍스(7승3패·승점 21)와의 승점차는 사라졌다.

양효진은 22점을 쏟아 부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93.33%. 양효진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4개씩 보탰다. 야나와 황연주는 각각 12점, 13점으로 힘을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8연패에 빠졌다. 1승10패(승점 3)로 여전히 최하위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 케이티가 양팀 최다인 28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초반부터 현대건설의 페이스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19-17에서 양효진이 시간차에 이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달아났다. 23-20에서는 야나와 김주하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주도권은 현대건설이 잡았다. 13-12의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을 틈타 내리 5득점, 18-12까지 치고 나갔다. 21-24까지 추격했던 KGC인삼공사는 케이티의 서브 범실로 2세트마저 내줬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20점으로 막고 손쉽게 1승을 챙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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