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28)의 나체 사진을 유포한 해커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해커 크리스토퍼 체니(35)가 조핸슨의 e-메일에 접근, 해킹하고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내리고 피해자들에게 7만6000달러(약 8150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조핸슨 외에도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32)와 영화배우 르네 올스테드(23) 등이 이 해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10월 미국연방수사국(FBI)이 검거한 체니는 조핸슨의 컴퓨터 해킹을 포함한 9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톱스타들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데 중독이 됐다. 중지할 수가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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