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19일 미국행 비행기 탑승수속을 밟기 위해 공항으로 들어갔다.

검은색 코트, 흰색 셔츠차림에 등산 가방을 맨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공항에 도착,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전 캠프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홀로 공항 게이트로 입장했다.

안 전 후보는 입장 직전 캠프 관계자들과 기자들을 향해 "그동안 감사했다"며 "유민영 대변인에게 메시지를 남겨놨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투표 종료 시간 직후 안 전 후보의 메시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 전 후보는 탑승수속을 밟은 뒤 6시10분께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올라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송호창·박선숙·허영·장하성·이봉조·조광희·유민영·한형민·윤태곤·박인복 등 전 캠프 인사들이 함께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당초 홀로 출국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캠프 관계자들이 공항을 떠난 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딸 설희씨도 게이트 안으로 입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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