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효진의 동물사랑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김효진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인조모피 패션쇼 ‘사랑을 입다’에서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의 공로상을 받고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김효진은 그 동안 모피반대와 채식선언 등으로 동물보호를 선도해 왔다.

또 4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입양하여 돌봐온 가수 양하영과 동물보호를 실천해 온 미스코리아 정소라, 모델 이정민이 국내 동물단체들이 공동수여하는 ‘동물평화상’을 받는다.

PETA와 동물사랑실천협회 등 국내 동물보호 관련 NGO들은 이 자리에서 국내 최초 ‘인조모피 패션쇼’를 연다.

패션쇼에서 손정완, 홍승완, 김재현, 스티브 앤 요니, 송자인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인조모피 전문업체 경원, 퍼스몰, 인성 하이텍 등과 해외의 SM 셀레스티얼스 등이 인조모피 의상을 선보인다. 정소라, 이정민 등이 인조모피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펼친다. PETA 활동가들도 모델로 나선다.

인조모피는 보온성과 아름다움, 다양성을 만족시키는 패션계의 최신 트렌드이자 동물모피에 대한 논쟁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패션쇼 뒤에는 채식주의자이자 동물보호론자인 양하영과 신효범의 공연, 달걀, 꿀, 해산물 등 모든 동물성 식품을 전혀 안 먹는 엄격한 채식주의인 ‘베간’에 기초한 만찬이 제공된다.

소프라노 조수미 등 각계 유명인들이 참석한다. 또 PETA, 동사실 등은 바자를 열어 인조모피 의류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동물보호기금으로 기부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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