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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박근혜 당선인 축하광고 눈길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12.23 10:17

   
     
뉴욕 한복판에 박근혜 당선인을 위한 축하 광고가 걸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맨해튼 32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길목에 위치한 광고판은 지난 19일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날 부착됐다.

약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이 광고물엔 박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President-Elect of Korea’와 ‘大韓民國 第18代 大統領 朴槿惠(박근혜) 후보의 被選을 祝賀합니다’가 큰 글씨로 쓰여졌다.

그 밑에는 안보-외교-경제분야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켜주신 대한민국 유권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작게 써 있다.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이 시작되는 이곳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가 인접해 평소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지나는 곳이다. 이 광고는 특히 영어와 한글 한자로 병기돼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광고를 실은 주인공은 뉴욕의 사업가 한태격(67) 가교판촉물(Bridge Enterprises) 대표. 그는 “격동의 한반도 정세에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후보는 박근혜 후보라고 믿었다. 그를 지지해준 동포들과 한국의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광고를 실었다”고 말했다.

한글과 한자를 병기한 것은 이곳을 지나는 중국계와 일본계 등 다른 아시안들에게도 알리는 뜻도 있지만 평소 한자도 한글과 함께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는 소신 때문이다. 그는 “아다시피 한자는 글자 자체에 뜻이 있는 표의문자다. 우리 선조들이 한글과 함께 가꿔온 우리의 문자인데 이것을 중국의 글자로 착각하는 세태를 바로잡고자 하는 뜻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광고는 새해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한태격 대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 ‘서해 5도 NLL수역은 공해가 아니다’는 내용의 광고를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광고물을 게시해 시선을 모았다.

84년 미국에 이민온 그는 87년 브리지 엔터프라이즈를 설립, 뉴욕시 지정 조달품 납품업체로 키웠다.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대소사에 사재를 털어 홍보활동을 펼치는 그는 88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한일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맞을때마다 티셔츠와 막대풍선을 무료 배포해 단체응원에 힘을 보탰다.

지역사회에 대한 나름의 기여도 하는 등 비즈니스보다 공익 활동에 몰두하는 그를 로컬신문인 베이사이드 타임스가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한태격 대표는 “한인타운 길목이자 맨해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중 하나인 이곳이야말로 뉴욕 한인사회의 게시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한인사회 이슈들을 올리겠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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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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