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50)이 드라마 촬영 중 두 번째 낙마사고를 당했다.

26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최수종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문경시 문경새재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연출 신창석 김상휘) 촬영장에서 낙마했다.

이 사고로 최수종은 어깨와 손가락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최수종은 지난 10월24일에도 경북 경주에서 '대왕의 꿈' 촬영 중 말에서 떨어졌다. 당시 최수종은 오른쪽 어깨 부위를 다쳤지만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부상 정도가 심해 녹화와 방송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드라마에서 최수종은 주인공 '김춘추'를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아직은 검사 중이다. 진단 결과가 나와봐야 촬영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상 정도가 경미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대왕의 꿈'은 '선덕여왕'을 연기한 박주미(40)의 교통사고 여파로 2주간 결방한 바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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