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창현 특파원 = 반기문 총장이 오는 31일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 전야제 공연을 앞둔 가수 싸이와 두 번째 만남이 예상되는 가운데 싸이의 캐리커처와 강남스타일 로고가 새겨진 ‘말춤’ 티셔츠를 선물받았다. 최근 타임스스퀘어에서 말춤 이벤트를 펼친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교판촉물)의 한태격 대표(67)는 “크리스마스전에 반기문 총장께 보내드렸는데 26일 전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강남스타일 티셔츠를 들고 있는 한태격 대표.<뉴시스>
재미사업가 한태격씨 潘총장에 ‘싸이 티셔츠’ 선물

반기문 UN 총장이 ‘강남스타일’ 티셔츠를 입고 싸이를 만날까.

반기문 총장이 오는 31일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 전야제 공연을 앞둔 ‘국제가수’ 싸이와 두 번째 만남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별한 티셔츠를 선물받았다.

싸이의 캐리커처와 강남스타일 로고가 새겨진 이른바 ‘말춤’ 티셔츠이다. 최근 타임스 스퀘어에서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한 말춤 이벤트로 화제를 모은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교판촉물)의 한태격 대표(67)가 성탄절 선물로 전달했다.

한태격 대표는 26일 “크리스마스전에 반기문 총장께 보내드렸는데 오늘 전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달한 티셔츠는 성인용 1장과 반 총장의 손주들을 위한 어린이용 2장이다.

한 대표는 “주인공인 싸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다녀 전달할 길이 없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번 반 총장이 싸이와 만났을 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한국인이 되었다는 유쾌한 농담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뉴욕에선 그래도 반총장님이 더 유명한 분이니까 강남스타일 티셔츠를 입고 한국과 싸이를 홍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두명의 한국인이 세밑 ‘말춤 회동’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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