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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민생 챙겨달라" MB "최선 다할 것"
제주투데이 | 승인 2012.12.28 17:43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의 회동은 지난 9월 청와대 오찬 이후 4개월 만이며 또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임기 말까지 탈당하지 않은 현직 대통령이 같은 당의 당선인을 만나는 첫 사례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이후 9일만에 회동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50여분 동안 단독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1분께 시작된 양자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으며, 3시55분께 종료됐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화가 공개된 회동 초반 주로 쪽방촌,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 등 민생문제를 화제로 삼아 대화를 이어갔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민생문제 해결에)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동 장소인 청와대 백악실에 먼저 입장한 쪽은 이명박 대통령. 오후 3시께 현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조윤선 인수위 대변인 등과 악수를 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격려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당선인은 오후 3시 1분께 검은색 방탄 벤츠 차량을 타고 하금열 대통령실장, 최금락 홍보수석 등의 영접을 받으며 청와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옅은 브라운색 바지 정장차림의 박 당선인에게 “추운데 빨리 들어와요. 환영해요”라고 반가움을 표시했고, 박 당선인은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회동 초반 주로 나눈 대화는 쪽방촌 서민들의 애환 등 민생 문제에 방점이 맞춰졌다.

이 대통령은 “선거 끝나고 다니는 거 보니까 건강은 괜찮아 보여요”라고 화제를 이어가자, 박 당선인은 이에 대해 “쪽방촌을 방문했었다”고 화제를 돌렸다.

이 대통령은 “쪽방촌 통로가 좁아보였다”고 쪽방촌의 열악한 거주환경에 안타까움을 피력했고, 박 당선인은 “조금 늘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유난히 추웠습니다. 몇십년만의 추위라고 해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박 당선인은 “선거 때 여기저기 다녀보면 경기가 침체돼 있고, 서민의 어려움이 많은 것을 봤다”고 우려를 피력한 뒤 “강추위 속에 전력수급 등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내가 마지막까지(최선을 다하겠다). 안전, 재해 문제 등(에 노력하겠다)”고 임기 마지막까지 민생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끝으로 “인수위 위원도 조만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라며 “그것이 국민들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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