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사고해역에서 해경 잠수요원이 임성호씨의 시신을 수습한 후 고속단정으로 돌아오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8일 새벽 화재로 침몰한 서귀포선적 3005황금호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중 지난 20일 인양된 사체의 신원은 임성호(50·서귀포시 서귀동)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20일 오전 10시 40분께 사고 해역 인근에서 수색활동을 벌이던 일본 순시선으로부터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3006함 고속단정을 급파, 잠수요원을 투입해 시신을 수습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 임씨의 시신을 제주에 이송, 제주대학교병원에 안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3000톤급 해경 경비함정 2척과 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호 1척, 중국과 타이완 함정 등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3005황금호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갈치조업을 위해 서귀포항을 출항했는데 18일 서귀포 남쪽 약 720㎞ 해상에서 조업 중 화재가 발생, 침몰했다.

다음은 3005황금호 9명 선원 현황이다.

▲생존=장롱후이41·중국인) ▲사망=서영식(39·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최철욱(50·제주시 삼도2동) 최평록(55·서귀포시 서귀동) 임성호(50·서귀포시 서귀동) 장디안항(35·중국인) ▲실종=장복율(56·선장·서귀포시 법환동) 박흥덕(57·서귀포시 서귀동) 이성대(47·서귀포시 상예동).<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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