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는 12일 오후 4시40분께 성산포 인근 해상을 통과중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남동쪽 약 75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매미´는 시속 40km로 북북동진해 1시간 40분후에 성산포 동쪽 해상까지 접근했다.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hPa)로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41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 매미의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은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고산지역 순간 최대 풍속 초속 60m, 그리고 제주시 지역은 초속 55.8m까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고산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지난 1959년 추석날인 9월17일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사라호´의 최대풍속 초속 46.6m를 능가했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11일 오전부터 12일 오후 4시30분까지 강수량은 윗세오름 407㎜, 제주시 234㎜, 성산포 232㎜, 고산 58㎜를 기록중이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께 태풍 ´매미´는 성산포 북동쪽 40km 해상을 통과해 오후 9시께 경남 사천시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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