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해군은 8일 제주해군기지 서쪽 돌제부두 조정 등에 대해 현재 기술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군은 이날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서쪽 돌제부두 조정과 관련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최 총장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난 뒤 설계변경에 대해 묻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5만톤 크루즈선이 입항하는데 돌제부두가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설계변경과는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최 총장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해군측이 진화에 나섰었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돌제부두 변경은 이미 2012년 2월 국가정책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현재 기술 검토 중"이라며 "해군은 이를 위해 실시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계변경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더이상 서측돌제부두 설계변경과 관련된 논란이 더이상 제기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5만톤 크루즈선 2척의 안전한 입출항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던 시뮬레이션 시현은 돌제부두 자체를 없앤 조건 하에서 이뤄졌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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