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 전배)은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음에 따라 이들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영업용 택시는  법인 1511대, 개인 3922대 등 총 5433대다.

지난해 영업용 택시에 의한 교통사고는 363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499명이 다쳤다.

경찰은 일반차량과 비교해 영업용 택시의 사고 발생률은 5.2배, 사망자 발생률은 1.2배, 부상자 발생률은 4.8배나 높다고 밝혔다.

또한 노선버스와 전세버스에 의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132건이 발생, 4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일반차량과 비교해 사고발생률은 4.2배, 사망자 발생률은 5.4배, 부상자 발생률은 4.9배나 높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업용 차량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함께 과석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발생 유형을 분석, 3월 중 택시업체와 전세버스.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안전교육과 더불어 위반행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을 적용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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