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업비 93억 3000만원을 투입, 조천·함덕·서귀포농협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산지유통센터 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조천농협엔 42억을 투자, 지역주 소득원인 화훼류 집하·선별, 포장시설과 저온수송차량 등 유통장비를 구입해 '신선도 유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함덕농협은 2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40억원 중 올해 28억을 투입, 감귤류 선과장 시설과 비파괴 선별기, 만감류 선별기 구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소규모 작목반을 통폐합해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인 출하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귀포농협엔 23억 3000만원을 투자, 감귤류 선별장 시설보완과 저온저장고를 신축한다.

선별기와 유통장비를 구입해 수출용 감귤의 상품성 유지를 통한 수출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 조기 마무리를 위해 사업 시행주체인 행정시에서 세부실행계획 승인과 사업 시행절차에 따른 조기발주를 할 계획"이라며 "연내 마무리로 산지 유통의 구심체 역할 수행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1995년 이후 현재까지 34개소 산지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73억을 투자해 3개소에 사업을 추진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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