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지역발전을 위한 민군복합항 찬성주민 일동은 27일 "갈등 증폭의 원흉인 외부 시위꾼들은 당장 강정마을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1차, 2차에 이어 3차 설명회까지 외부 전문시위꾼들과 반대주민들 방해활동으로 해군아파트 건립계획에 대한 일반 주민들의 알권리는 송두리째 빼앗긴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들은 "2007년 강정마을 해군기지 유치당시 강정주민들의 바람은 국가안보도 중요하지만 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면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강정초등학교도 살리고 지역 경기 활성화가 되는 것이었다"고 피력했다.

또 이들은 "제주민군복합항과 함께 해군과 가족들이 거주할 아파트가 마을내 지어져야 했다"면서 "해군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건립된다면 그 지역의 경기기 활성화 되고, 지금 추세로는 강정마을 인구는 더욱 감소되고 이미 강정초등교는 통폐합이 된 상태"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군아파트 3차 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측의 단상 점거와 갖은 욕설을 내뱉으면서 각종 기물을 파손하는 등 몰상식항 행위들로 인해 모욕을 당했다"면서 "특히 어제 설명회에 참석한 외부 전문시위꾼이 강정 찬성 주민 얼굴에 침을 뱉는 인간 이하의 몰상식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분노했다.

이들은 "강정주민 갈등에 ‘감 나라 배 나라’ 할 자격도 없는 외부 전문시위꾼이 강정주민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해군아파트 설명회 참석한 강정지역발전은 위한 민군복합항 찬성 주민 일동은 외부 전문시위꾼의 인간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정마을에서 기생하며 마을환경을 어지럽히고 주민갈등을 증폭시키고 강정주민 얼굴에 침을 뱉은 몰상식한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당장 강정마을에서 떠나라"라면서 "몰상식한 이번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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