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의 순간 최대풍속은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의 위력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경면 고산지역에서 태풍 ´매미´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60m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이날 제주시 지역도 순간 최대풍속 초속 55.8m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상 관측상 순간 최대 풍속은 지난 2000년 8월31일 태풍 ´프라피룬´이 전남 흑산도에서 기록된 초속 58.3m였다.

제주의 경우 기상관측상 순간 최대풍속은 지난 2002년 8월31일 오전 10시21분 고산지역에서 관측된 태풍 ´루사´의 초속 56.7m가 최고였다.

한편 지난 1959년 9월 17일 제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사라호´의 순간 최대풍속은 46.9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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