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중 시내.외버스와 전세버스, 택시, 화물자동차 등 운수사업용자동차 총 9557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을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운행기록계는 속도, 브레이크 가속페달 사용,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운전자의 운행특성을 기록해 과속과 급가감속과 같은 난폭운전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장착이 의무화 돼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사고다발업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운행기록계 시범운영 결과, 교통사고가 약 30%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운수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살리고 중․경상 등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는 4억 1000만원을 들여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대상인 시내․외버스, 전세버스, 법인택시 등 4124를 대상으로 장착을 완료했다.

올해 장착 대상인 개인택시와 화물자동차 5453대에 대해선 5억 4000만원을 지원해 오는 6월까지 장착을 완료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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