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업무보고 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국가보훈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민이 신뢰하는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 ▲한미군사동맹의 지속적 발전 및 주변국 국방협력 강화 ▲혁신적 국방경영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 등을 발표했다.

이어 ▲보람있는 군 복무 및 국민존중의 국방정책 추진 등 국방분야 국정과제에 대한 실천 로드맵 ▲부처별 협업과제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국정과제 추진계획 등도 보고했다.

김 장관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 “무역항으로 지정해 크루즈 선박 입출항 특례를 부여하겠다”며 “크루즈 선박 입항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국회의 부대의견 세 가지를 모두 이행 완료했다”고 공식 보고했다.  

이어 김 장관은 “내후년까지 공사를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호기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무력화 할 수 있는 능동적 억제전략 개념과 타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올해안에 GOP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북도서 전술비행선을 도입하겠다”며 “접적 및 해안지역 적 침투를 차단하기 위한 경계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맞춤형 억제전략’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전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우리 군의 미래지향적 방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방위사업청이 집행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올해내 방위사업법을 개정하고, 내년도에 이에 따른 조직 개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사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김 장관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올해 10월에 한미양국이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성명'에 서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 김 장관은 “전략동맹 2015에 따라 2015년 12월을 목표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새로운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현재 안보상황과 연계해 우리 군의 전작권 전환 준비 상황을 면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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