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향토자원인 황칠나무와 고등어가 고부가가치 향토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 두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신규지원대상'에 선정돼 오는 2017년까지 각각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고 9일 밝혔다.

황칠 명품화사업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황칠나무의 뛰어난 기능성을 소재로 한 건강음료와 각종 식품을 개발.생산하고 국내.외 시장에 판매해 소득을 창출하며, 스토리텔링을 통한 체험 마케팅을 통한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으로 6개 기관 업체가 참여해 추진하게 된다.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70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12억의 농가 소득창출, 연간 60억의 참여기업 매출이 기대된다.

숙성고등어 명품화 사업은 제주 앞바다에서 어획되고 있는 17만톤을 활용해 1차적으로 활어를 숙성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고, 2차적으로 숙성된 재료를 활용해 횟감과 고등어 가스, 젓갈류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1~3차산업이 연계된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전략으로 13개 기관이 참여해 추진케 된다.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60명 고용창출, 연간 312억원의 매출액 증대가 전망된다.

농림수삭식품부는 오는 9월까지 광역지자체에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향토산업컨설팅단'을 운영해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으로 보완토록 하고, 컨설팅 운영결과를 토대로 10월에 최종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중 '향토산업컨설팅단'을 구성하고 각종 기초자료 수집과 현장 활동을 강화하며 도, 행정시, 사업단과의 유기적인 사업추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실현가능한 사업계획 보완으로 중앙절충을 강화해 2개사업 모두 신규 지원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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