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는 축산악취문제 해결에 나섰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 24시간 축산악취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동 악취감시시스템을 구축, 오는 6월~7월 시범 감동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축산 악취 발생 사업장 주변에 6대가 설치되며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 및 풍향, 풍속, 온도 등의 항목을 자동 측정하게 된다.

이어 축적된 기상자료와 악취발생 빈도, 악취정도, 악취발생 위치 등 악취 특성을 파악해 악취발생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축산악취관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악취 기준 초과시 주변농가에 악취경보를 발령해 악취 발생원 관리상태 점검과 악취저감제 살포 등을 통해 악취 발생을 감지하고, 악취발생 지역에 대한 조기발견과 실시간 악취감시로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 발생 즉시 핸드폰을 이용해 자동으로 악취를 포집할 수 있는 무인 악취자동 포집기를 설치, 운영해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시켜 줄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시범사업 효과 분석후 효과가 클 경우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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