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19분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철거과정에서 평화활동가 김모(39, 여)씨가 약 5m 높이의 강정천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부산 1기동대 소속 이모(44) 경위, 박모(32) 순경도 김씨의 추락위험을 막으려다 강정천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곧바로 119구조대에 의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는 서귀포시가 이날 오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 설치된 제주해군기지 반대측 천막을 강제 철거 과정에서 큰 충돌이 빚어진 가운데 일어났다.

이날 충돌과정에서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현재까지 마을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실신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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