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윈드서핑 중 표류하던 Y씨가 해경 헬기의 구조장비에 다가가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호회 회원들과 윈드서핑하던 40대가 표류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1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윈드서핑하던 동호인 8명이 오후 2시께 뭍으로 올라왔지만 Y씨(42·제주시)가 보이지 않아 자체적으로 찾아 찾아 나섰다.

1시간이 지났지만 Y씨를 발견하지 못하자 오후 3시께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 수색 중 오후 4시45분께 애월읍 동귀항 인근 해상에서 보드를 잡고 표류하던 Y씨를 발견,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Y씨가 조종 미숙으로 물에 빠져 표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Y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본격적인 레저 시즌이 다가오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해양레저 활동 때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수시로 주변 동료를 확인해야한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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