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제주연수원 조감도.
농협 제주연수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들어서는 농협 제주연수원은 600여억원을 들여 전국의 농협 휴양형 연수원 중 전국 최대규모로 추진된다.

제주농협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이후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투자방식 변경, 투자규모 적정성, 제주공항에서의 접근성 등에 대한 내부검토가 길어지면서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에 제주농협본부와 제주지역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을 농협 중앙본부에서 적극 수용해 지난 18일 개최된 제주농협운영협의회에서 설명회를 가짐으로써 가시화 됐다.

제주연수원은 당초 60객실 1만1570㎡ 규모에서 115실 이상 연면적 1만8162㎡ 규모로 증가됐다.

또한 당초 사업예산 계획보다 225억원 늘어난 598억원으로 연간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대형시설로 조성된다. 1일 수용능력 567명을 감안할 때 연간 20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제주농협은 이달 중 기본설계 재검토과 투자협의체 구성,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다음달부터 실시설계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내년 1월 중 착공, 201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연수원 건립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는 물론 개장 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농업인조합원 등 연수인원이 방문하게 되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의 농협 휴양형 연수원은 수안보, 속초, 변산 3곳이 있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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