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원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돼 1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10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남원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기존 서귀포 APC와 중문 APC에 이어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이 도내에서 세번째로 건립됐다.

남원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부지 1만6005㎡(4841평), 건축연면적 8371㎡(2532평) 규모로 1일 100톤, 연간 1만5000톤을 상품화할 수 있는 전자동 최신 선별시스템을 갖춘 산지유통시설이다.

이번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에는 국비47억, 지방비 35억, 자부담 35억 등 총 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주관농협인 남원농협은 자부담과 투자와 함께 부지구입에도 별도로 8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3층구조로 설계된 남원 거점산지유통센터 1층은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품질검사실, 1차 전처리시설, 배출시스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은  주선별장으로 최신 모델의 광센서선별기  8조 라인과 소포장실, 업무처리를 위한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안전한 감귤 출하를 위한 GAP시설인증지정, 감귤수출선과장으로 지정돼 있다.

3층은 규격별로 다양한 공상자를 공급하게 될 제함실과 농가교육을 위한 교육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선별시스템은 선별의 정밀도와 원물 충격의 최소화, 위생 살균 세척 등의 안전성, 정보화 등에 맞추어 설계됐다.

고권만 남원농협 조합장은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고품질 중심의 생산기반 및 유통사업 선진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맞서 제주감귤이 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감귤재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 서귀포 남원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이 10일 열렸다.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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