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은 오는 21일  4·3 역사현장을 중심으로 ‘4·3평화의 길' 세 번째 코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천읍 함덕리와 북촌리의 유적을 잇는 길을 걷는다.

특히 북촌리에서는 북촌대학살을 문학으로 형상화하며 진상규명운동에 불을 지폈던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내용을 따라 그 현장을 답사하게 된다.

이번 답사는 4·3음악기행을 진행하고 있는 최상돈(가수, 작곡가)씨의 안내로 함덕리 군주둔지옛터, 생이봉오지, 서우봉 일제진지동굴, 북촌리포구, 꿩동산, 너분숭이 등을 둘러본다.

또한 주요 유적지에서는 4·3을 경험한 현장주민의 증언도 들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화(064-723-4306)를 통해 선착순 40명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상세한 사항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www.jeju43peac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