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제주항 6부두 앞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제주 해상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항 6부두 앞 1m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죽은 채 바다에 떠 있는 것을 하역작업하던 김모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거북은 길이 54㎝, 넓이 50㎝, 무게 약 20㎏, 연령 20~25년의 암컷이었다.

해경은 부패 진행 상태로 미뤄 죽은 지 열흘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포구 앞 2m 해상에서 연령 10~15년으로 추정되는 암컷 푸른바다거북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같은 달 29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목지어장 부근 해상에서 40~50년생 암컷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중 하나로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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