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9일 발표한 '6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늘어났다.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기업의 시설자금대출과 가계의 주택대출이 늘면서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가계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의 만기상황 증가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면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금융기관 수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늘어났다.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이 늘었지만 요구불예금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시장성수신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농산물 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6월말 현재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대출연체율은 0.60%로 전월말(0.76%)에 비해 하락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0.74%)과 가계대출(0.41%)이 각각 0.14%p, 0.19%p 하락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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