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파일 제주>는 계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설 영어 캠프의 문제와 예방책에 대해 취재했다.

KBS제주총국은 4일 오후 10시 KBS 1TV 시사파일 제주에서 '단속 사각지대, 사설 영어캠프'를 방영한다.

<시사파일 제주> 제작진은 지난 8월 초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폐교에서 한 사설업체 영어캠프의 그 실상을 파헤친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이 영어 캠프는 1인당 158만원이다.

하지만,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캠프는 당초 계획과 달리 3일만에 중단됐다.

제작진은 "사전에 알려졌던 캠프 장소와는 달리 한 폐교에서 캠프가 진행됐고, 준비되지 않은 프로그램과, 화장실, 침대 등의 위생문제 등으로 참가학생 부모는 이 캠프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결국 이 캠프 3일 만에 교육청의 단속으로 중단됐고, 피해 학부모들은 업체 대표를 사기죄로 고소한 상황이지만, 업체 측에선 오히려 제주시 교육청에서 시설을 폐쇄시키는 바람에 캠프를 진행하지 못해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 캠프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참가 학생뿐만 아니라, 공사 설비 업체, 주변 식당, 직원 등 많은 상황"이라며 "공사를 한 뒤 대금을 못 받거나, 음식을 제공하고 식대를 못 받는 등 대부분 금전적인 피해"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허위 과장 광고 및 환불 문제로 2011년부터 반복돼 왔으며, 시정조치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영어 캠프가 진행돼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이 업체는 단순 여행업에 등록돼 있을 뿐 교습행위와 관련된 어느 기관에도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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