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파일 제주>는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제주도 산림 관리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KBS제주총국은 16일 오후 10시 KBS 1TV 시사파일 제주에서 '소나무가 사라진다2-한라산이 위험하다'를 방영한다.

<시사파일 제주>는 지난달 25일 방영한 <소나무가 사라진다! -재선충병 긴급점검>편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피해 실태와 현행 방제법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제작진은 재선충병 피해의 심각성과 초기 대응 및 방제작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취재한 후속편을 제작했다. 

제작진은 "지난 9일 취재중 어승생악에서 2km 떨어진 해발 600m 고지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을 최초 확인했다"며 "재선충이 이 지역까지 확산됐다면 한라산도 재선충병에서 더 이상 안전지대일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제작진은 "방제 현장을 점검해본 결과 베어낸 나무를 훈증 처리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한 곳을 여러 곳 발견됐다"며 방제작업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또 제작진은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인 ‘해송림 중장기 계획’도 다음달에야 나올 예정"이라며 "도정의 뒤늦은 실태 파악과 주먹구구식 행정이 피해 키웠다"고 비난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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