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오는 5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앞에서 2014년 제주 해군기지 예산삭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합의한 부대조건이 철저히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060억원 상당의 예산이 내년 제주 해군기지 예산으로 배정됐다"면서 "예산에 대한 국회의 결의를 무시한 정부의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규탄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국회 부대조건 이행여부가 철저히 검증될 때까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타당성 없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산은 반드시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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